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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가 시작되자]치매 부모 돌보랬더니…사라진 억대 물건

2024-06-20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치매를 앓는 부모를 위해 간병인과 가사도우미를 고용했는데, 어느 날부턴가 모피 코트, 다이아몬드 등이 사라졌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 <br> <br>경찰은 CCTV를 확인하고 간병인과 가사도우미를 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겼는데요, 취재가 시작되자, 권경문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서울 용산구의 한 가정집. <br> <br>80대 노인이 지팡이를 짚으며 화장실에 들어가자 함께 있던 여성이 장식장으로 다가갑니다. <br> <br>문을 열어 이것저것 뒤적이더니 무언가를 손에 쥐고 부엌 뒤로 사라집니다.<br><br>며칠 뒤, 이번엔 다른 여성이 안방 서랍장을 열어 이옷 저옷 꺼내 자기 몸에 대봅니다. <br> <br>옷을 걸어 놓고 사진까지 찍고, 옷에 붙어 있는 라벨까지 확인합니다. <br> <br>치매가 있는 고령의 부모님을 위해 간병인과 가사 도우미를 고용했던 60대 정모 씨. <br> <br>지난해 10월, 모피코트와 다이아몬드 같은 귀금속 등 집 안 물건이 없어진 걸 눈치챘습니다. <br> <br>사라진 물건값만 1억 6천만 원 상당이었습니다. <br> <br>[정모 씨/피해자 자녀] <br>"옷장에 걸려 있던 옷이 거의 반 이상 없어져서. (CCTV 영상) 2~3개월분 그거를 이제 다 분담을 해서 확인을 했죠." <br> <br>집안 CCTV 영상에는 간병인과 가사도우미의 절도 정황이 담겨있었습니다. <br> <br>정 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[정모 씨/피해자 자녀] <br>"어머니 아버지가 다 이제 치매가 조금 있으시고 하니까. 정말 심장이 벌떡벌떡 뛰면서, 전 가족을 농락한 셈이니까" <br> <br>간병인은 혐의를 인정했지만, 가사 도우미는 '할머니가 버리라고 해 챙겼다'며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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